'2023 한밭대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계공학과 4학년 창조팀이 오용준 한밭대 총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밭대 제공 |
한밭대에 따르면,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한밭대 공과대학, 정보기술대학, 건설환경조형대학 3개 단과대학이 모여 공학계열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공유 및 교류의 장을 조성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 실무 지향형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20여 명의 학생이 팀을 이뤄 총 44개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학생들은 더욱 다양해진 아이디어 작품들로 종합설계 능력을 겨뤘다.
대상은 기계공학과 4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창조팀(박지용, 김기남, 권찬휘, 임경섭)이 수상했으며, 이들은 여름철 혹은 깊은 수심 지역에서의 해양사고 발생 시 구조대 도착 전까지의 골든타임(Golden Hour)을 늘리기 위한 '원격 주행 및 팽창 튜브를 내장한 구조용 모터보트'를 고안해 시제품으로 제작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박지용 학생은 "여름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해양사고 발생 시 최초 발견자가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구난자를 직접 구조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남녀노소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고,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장비의 필요성을 인식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용준 총장은 "우리의 세계는 점점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복잡해지고 있으며, 이런 환경에서 소통과 협력이 주가 되는 팀워크는 인재의 핵심 역량 중 하나"라며 "이번 팀 활동을 통해 팀워크 역량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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