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 목원대 캠퍼스가 피아노 선율에 물든다.
목원대는 목원대콘서트홀에서 17~19일 사흘간 '제7회 목원 피아노 페스티벌<포스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인 17일에는 황성순 피아니스트가 대전문화재단 2023 예술경영 성장 기반 조성사업 '문화예술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체감형 교육프로그램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콘체르토의 밤 연주회를 열고, 오디션을 통과한 학생들이 2대의 피아노로 각각 베토벤, 라벨, 생상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9일 오후 1시에는 명실상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木·ONE의 오후 with Piano Story'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가곡의 왕으로 불리는 슈베르트를 후원하고 그의 작품을 연주, 감상하는 모임에서 유래된 '슈베르티아데'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수, 메조소프라노 김혜영 등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전문 연주자들이 다채로운 슈베르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민경식 피아노과 학과장은 "어느덧 붉게 물들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슈베르트의 가곡 선율처럼 피아노로 아름답게 노래할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재학생들의 음악적 발전과 더불어 지역 문화예술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 최초의 사립대인 목원대는 중부권 최강의 혁신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진리, 사랑, 봉사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국가와 인류에 공헌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희학 총장은 "앞으로도 목원대는 시민에게 수준 높은 음악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