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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원 취업자가 많았으나, 올해 상반기 감소세로 돌아섰다. 충청권에서 대전은 교육서비스업, 충남은 농업 분야 취업자가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산업 소분류와 중분류로 나눠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4월 기준) 산업 소분류별 취업자는 음식점업이 163만 100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143만 6000명), 작물재배업(137만 3000명) 순으로 많았다.
산업 중분류별로 취업자를 살펴봤을 때도 '음식점 및 주점업'이 211만 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소매업 자동차제외(201만 6000명), 교육서비스업(190만 7000명) 순이다. '음식점 및 주점업'의 경우 올해 들어 13만 명이 늘었다.
특히 외식 수요가 점차 늘면서 조리사 취업자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조리사 취업자는 113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105만 6000명)보다 8만 3000명이 증가했다. 이중 15~29세 조리사 취업자가 올해 상반기에만 4만 5000명이 늘어나는 등 청년층에서 조리사 선호도가 높았다.
반대로 팬데믹 영향으로 2019년부터 증가세를 보이던 배달원 취업자는 줄었다. 올해 상반기 배달원 취업자는 42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45만 명) 대비 2만 4000명이 감소했다.
각 지역 산업별로 살펴보면, 충청권에서 대전은 교육서비스업 취업자가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 대전의 교육서비스업 취업자는 7만 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 및 주점업(5만 9000명), 소매업(5만 8000명) 순이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교육서비스업 취업자 규모가 가장 많은 곳은 대전이 유일했다.
세종은 공공 행정, 국방 및 사회 보장 행정 취업자가 3만 8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과 충북은 농업 분야가 각각 16만 8000명, 10만 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직업별로는 대전의 경우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 취업자가 12만 2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6만 4000명), 교육 전문가 및 관련직(5만 명) 순이었다.
세종 역시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4만 8000명) 취업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교육 전문가 관련직(1만 5000명), 공학전문가 및 기술직(1만 2000명) 순이었다.
충남도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17만 5000명)이 가장 많았고, 농축산 숙련직(16만 5000명),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7만 5000명)이 뒤를 이었다. 충북도 마찬가지로,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11만 6000명), 농축산 숙련직(10만 7000명) 취업자가 많았는데, 운전 및 운송직 취업자(5만 7000명)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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