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와 SRT의 지연 운행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열차 운행 횟수 중 5분 이상 지연된 열차의 비율은 KTX의 경우 2019년 8.5%였으나 올 8월까지 18%로 늘었다. SRT의 지연율은 2019년 6.3%였으나 올 9월까지 20%로 급증했다.
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은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되면 지연배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열차 지연율이 증가하면서 코레일의 지연배상금은 2019년 8억7000만원에서 2023년 10월 29억원으로 늘었다. 배상금은 올 연말까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에스알은 2019년 1억8000만원에서 2022년 12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에는 8월까지 3억3000만원을 기록 중이다.
최인호 의원은 "열차 정시 운행은 한국철도공사와 SR의 고객과의 약속"이라며 "지연 운행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지연배상금에도 수십억 원씩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한편, 대전시는 일류경제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대전시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뿐만 아니라 산업 측면에서도 충청권 수부도시로서의 위상이 점차 약화되는 모습이다. 인근 전북과 일부 충남북에서도 대전시의 도시 세력권에서 벗어나 점차 탈동조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대전, 세종, 청주, 천안시 등 전통적인 경부축을 중심으로 인구 및 통행, 산업물류 흐름과 집적도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충청권 거점 중핵도시 대전시의 위상과 중심성은 주변도시를 압도할 만큼 독자적인 도시 세력권을 형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수도권 지역으로 점차 예속화 되는 특성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대전시는 전국 인구 비율 2.82% 대비 총물동량 비중(2020년)은 0.85% 수준으로 제주도와 세종시를 제외하고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을 정도로 도시 경쟁력 규모에서 체질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해 보인다. 대전시는 수도권에 비해 작지만 강한 도시, 수도권과 경쟁하는 도시가 아닌 궁극적으로 세계의 주요 메가시티와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상호 공존해 나갈 수 있는 글로벌 일류졍제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와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 수준을 한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트리거 역할로서 도시 재구조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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