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사업은 경제·인구·사회구조 변화 등 새로운 사회적 위험으로 어려움에 처한 '신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위기 예방'의 목적으로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거나 민간자원 연계 등의 추가적인 지원이 꼭 필요한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전·월세 및 공과금 등 주거비, 긴급한 치료·수술을 위한 의료비, 위기 구호를 위한 생계비, 자립을 위한 교육훈련비 등 꼭 필요한 용도에 기부금을 사용하는 사업이다.
이번 회차에는 보호 종료 청소년 2명에게 식료품·생활필수품과 도시가스·전기·수도요금 등 공과금, 관리비, 학원비와 교제비 항목 등으로 팔백만 원을 8월부터 11월까지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지원받게 된 대학생 박○○ 군은 "한 달에 한 번은 장을 봐서 제가 먹고 싶은 재료들로 요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제가 사고 싶은 옷을 사보기도 하고, 공과금과 관리비, 생활비로 힘들어하는 일도 없게 되었다."며 안도했다. "많은 시간 아르바이트하고 공부하느라 시간이 부족하여 힘들었는데 후원을 받으니 처음으로 용돈이란 것을 받은 느낌이 들었다. 후원을 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이런 지원 사업이 있다는 것도 정말 감사할 뿐이다. 앞으로도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의 행복이 되어주셨으면 한다."고 연신 감사를 전했다.
박 군은 현재, 많은 방황과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졸업 후 자신과 같은 처지의 청소년들을 돕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이어갔다.
한편, 서구협의회는 자립준비 청년, 가족 돌봄 청년, 고립·은둔 청년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관리하며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여 자살 예방 및 위기 청년이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데 더 많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최은경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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