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화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스마트자동화과 교수(공학박사) |
한국폴리텍대학은 국책(국가정책)대학으로 직업교육에 중점을 맞춘 전문학사학위(Associate Degree) 취득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교육기관 및 학생들에게 미래 직업을 선택하는 플랫폼으로 실무 중심 교육을 실행하고 있으며, 선택한 전공학과의 자격증(license) 및 인증(certificate) 등의 취득도 교육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폴리텍대학은 대한민국의 공공 직업교육 기관으로, 전문학사학위 과정 외 비학위 하이테크 과정 등 다양한 직업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교육의 메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 한국폴리텍IV대학 대전캠퍼스는 '반도체장비제어과' 및 '반도체융합기계과' 등을 신설하여 최근 산업 변화에 따른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입시생들이 대학을 미래의 직업 선택을 위한 플랫폼으로 바라보고, 준비할 때 다양한 고민 후에 선택해야 하는데,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산업 분야가 정부 정책과 부합하는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 있는지? 일자리의 수요가 충분한지? 등의 요소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특히 관련 산업이 성장기에 있는 유망한 분야인지?, 쇠퇴기에 있는 산업인지?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미래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직업을 선택하게 되면 더 많은 연봉과 기회, 직업의 안정성 등이 보장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대 산업은 반도체다.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 전체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많은 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있다. 정부는 2021년 5월 'K-반도체 전략'을 수립하는 등 대한민국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 유지 및 우위를 점유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반도체의 향후 미래 전망은 매우 밝은데, 관련 분야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거의 모든 사람의 손에 있는 스마트폰, 5G 네트워크 보급과 IOT 기술 발전, Chat GPT, 클로버 X 등 고도의 AI 등장, 전기 및 자율주행자동차 등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기술 분야에서 반도체가 요구되고 있고, 이 외에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는 반도체 없이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반도체 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장비제어 엔지니어는 필수적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 대한 이해와 기술을 겸비하고 반도체 장비제어 및 운영, 공정관리 등을 통해 반도체 생산 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핵심 기술 인력으로, 현재 많은 기업에서 반도체장비제어 실무인재 수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장비제어'라는 단어는 어렵게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교육을 받아본 학생들은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을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답은 가까이 있다"라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어떤 문제나 현안 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한 정보나 해결책이 가까운 주변에 이미 있다는 의미로 쓰인다. 인생 최대의 분기점이 되는 직업 선택, 양질의 직업을 위한 대학 선택의 문제도 이미 우리 주변에 답이 있을 수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반도체장비제어과’ 등의 선택은 매우 좋은 답이 될 수 있다.
강대화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스마트자동화과 교수(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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