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맞춤형 청년정책으로 ‘2030 음성시’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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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맞춤형 청년정책으로 ‘2030 음성시’ 발판 마련

‘청년대로’ 개소, 청년 취·창업 지원, 문화·복지와 공간지원 등
다양한 청년정책으로 청장년층 지역 정착 유도

  • 승인 2023-10-17 09:20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 청년센터 청년대로 개소식 (23.4.6.)
음성군 청년센터 청년대로 개소식 사진.
음성군이 일자리 창출과 청장년층을 유입하기 위한 맞춤형 청년정책으로 '2030 음성시 건설'의 발판을 마련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지역의 20세 이상 40세 미만 청장년 인구는 ▲1만 9174명(2020년) ▲1만 8281명(2021년) ▲1만 7694명(2022년) ▲1만 7930명(2023. 8월 말 기준)이다.

사회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청장년층의 감소는 생산가능 인구 감소로 이어져 지역 경제를 둔화시키고 저출산과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를 불러온다.

군은 이 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청장년층의 지역 이탈을 막고 인구 유입을 위한 대안 마련으로 일자리 창출에 따른 젊은 인구층을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 71.9%, 15~64세 고용률 78.5%, 경제활동 참가율 73.6%로 도내 1위를 달성하고 15~29세 청년고용률은 51.2%로 지난해 하반기 도내 1위, 올해 상반기는 도내 2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 8월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공시제 부문'에서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음성군이 유일하게 대상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민선7기부터 민선8기 1년 동안 누적 투자유치 10조 4000억 원과 1만 4800개의 고용을 달성한 결과와 일맥상통한다.

이처럼 기업 투자유치로 일자리 공급이 원활히 일어나며 군의 투자유치 역량이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4년간의 청장년 인구 추이처럼 청장년층은 지난해 저점을 찍고 올해를 변곡점으로 젊은 층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가운데 군은 청년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 도내에서 군 단위로는 처음으로 음성군 청년지원 종합거점 공간인 청년센터 '청년대로'를 열고 ▲청년 취·창업 지원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문화·복지와 공간지원 등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년대로'는 만 19~39세 청년 예비창업자 등의 창업을 돕기 위해 창업자에게 최대 1000만 원과 창업 교육을 지원한다.

또 구직자에게 면접 시 면접 수당 5만 원을 지급(최대 3회)하는 등 일자리 지원과 관련한 청년정책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아울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주거 문제를 돕기 위해 청년 월세를 12개월간 최대 15만 원씩 지원한다.

이밖에 군은 '내고장 음성愛 주소 갖기' 운동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신혼부부·다자녀가정 주택자금 대출잔액 지원사업'으로 청·장년층을 끌어안는다.

조병옥 군수는 "지방소멸을 막고 '2030 음성시 건설'의 기틀 마련을 위해 고용 창출과 청년정책을 통한 청장년층 유입에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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