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동 D-스타' 사업구상도. (제공=대전시) |
지역특성 활용 로컬디자인 사업은 지역의 정체성과 특성이 담긴 특화 이미지를 발굴하고 해당 로컬 이미지를 거리·건물·대중교통 등 다양한 공간·시설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전국에서 40건의 공모 신청을 지난 8월부터 받아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거쳤으며 대전시 포함해 7건의 사업을 선발했다. 국비 4억 5000만 원과 시비 4억 5000만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9억 원을 확보하면서 유성구 궁동 일원에 '궁동 D-스타'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대전시는 궁동에 위치한 스타트업파크 앵커시설·거점시설과 연계해 과학기술 수도 대전의 브랜드 확립과 가치확산을 위한 로컬디자인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과학기술 수도로 위상과 핵심가치를 고려해 심볼과 로고 등을 통합한 브랜드를 개발하고 과학기술 집약지로 창업의 메카라는 궁동의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 요소도 만들 예정이다.
사업대상지의 공간별 특성을 고려해 ▲브랜드 상징가로 ▲브랜드 상징 오픈스페이스 ▲브랜드 확산 로드를 조성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아울러 과학기술 관련 예비 창업가와 창업가들이 창업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오픈형 네트워킹 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창업정보 공유와 문화 확산을 위한 이벤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전시는 대학과 유성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모두 협력하고 소통하는 컨소시엄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대전디자인진흥원을 포함한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을 거쳐 로컬디자인종합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로컬디자인 사업을 통해 글로벌 과학수도 대전을 상징화하고 궁동을 대한민국 대표 과학기술 기반 창업생태계의 관문지역으로 브랜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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