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분기 고용동향 (자료=충청지방통계청) |
올해 여름 폭우 영향으로 건설업 등 일용직, 임시직 일자리가 큰 폭으로 감소한 바 있어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 확충과 지원이 시급해 보인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충청지역 고용 동향'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충청권 실업자 수는 대전이 2만 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2.3% 증가했고, 세종(4000명)은 7.7%, 충남(2만 9000명)도 20.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1만 7000명)만 유일하게 실업자 수가 15.8% 감소했다.
실업률 역시 대전(2.5%)은 전년 동분기에 비해 0.5%p 상승했고, 세종(2%)은 0.1%p, 충남(2.2%)은 0.3%p 올랐다. 충북(1.8%)은 0.3%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20대 등 젊은 층의 실업률이 두드러졌다. 대전의 경우 15~29세 실업률이 6%로 높았는데, 전년 동분기 대비 2.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 30세~59세 실업률 역시 1.8%로 0.2%p 올랐고, 60세 이상도 2%로 0.1%p 상승했다.
충남 3분기 고용동향 (자료=충청지방통계청) |
세종 역시 15~29세 실업률이 6.5%로 전년 동분기 대비 2%p 상승했다. 반대로 60세 이상(1.5%)은 1%p 하락했으며, 30~59세는 1.4%로 동일했다. 충북은 15~29세(4.8%) 실업률이 전년 동분기 대비 0.9%p 하락했고, 30~59세(1.2%)도 0.5%p 감소했으나, 60세 이상(1.5%)에서 0.4%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 대전의 비경제활동인구는 47만 6000명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0.5% 증가했다. 세종(10만 8000명)과 충남(62만 1000명)도 각각 1.4%, 0.4% 늘었다. 충북(46만 8000명)은 0.4% 감소했다.
3분기 고용률은 대전(61.6%)과 충남(66.3%)이 전년 동분기보다 각각 0.3%p, 0.1%p 하락했고, 세종(65.2%)과 충북(66.2%)은 0.6%p, 0.5%p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대전의 경우 79만 8000명으로 전년 동분기와 비교했을 때 동일했다. 세종은 21만 1000명으로 1만 명(4.7%) 증가, 충남은 127만 8000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만 1000명(0.9%)이 늘었고, 충북도 취업자는 95만 1000명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1만 3000명(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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