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전 중구청 |
국내·외를 통틀어 유일하게 '효'와 '뿌리'라는 차별화된 소재를 활용해 조상의 얼과 지혜를 찾아보고 효 실천을 다짐하는 체험 교육형 축제인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올해 '대대손손 함께해효(孝)'라는 주제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첫째 날에는 숭효제례로 시작되는 개막식과 함께 트로트 가수 박서진과 판소리 힙합 '범 내려온다'로 유명한 이날치 밴드의 공연이 이어졌고 '드론아트쇼와 불꽃놀이'로 축제 첫날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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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에는 올해 처음 선보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K-POP 경연대회'가 열려 효문화를 세계에 홍보하고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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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전국 문중시화전 ▲문중 체험부스 ▲전통공예 전시회 ▲전국시조창 경연대회 ▲뿌리백일장 ▲전국 효문화 청소년 페스티벌 등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와 함께 협력해 구성한 먹거리 부스와 장터도 큰 인기를 끌었다. 구는 축제 기간 동안 축제로 인한 쓰레기 최소화를 위해 1회용품 제한, 다회용기 대여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친환경 축제 실현을 위해 힘썼다.
축제를 방문한 대전 시민 A씨는 "지난해보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더욱 풍성해진 것 같다. 가족들과 함께 재밌게 축제를 즐겼다"라며 "내년에도 열린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다. 더 많은 즐길거리가 생기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광신 청장은 "뿌리공원의 자연경관 속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진 대전효문화뿌리 축제에 방문한 많은 방문객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자신의 뿌리도 찾아보고 효의 가치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축제를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수고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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