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S는 1996년 창립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130여 개 도시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올해 회의는 호주 브리즈번시에서 11일부터 3일간 열렸다.
올해 회의는 '미래를 위한 도시 형성'이라는 주제로 ▲연결되는 도시 ▲지속 가능성의 도시 ▲유산의 도시 등 3개 하위주제별로 발표와 토론을 개최했다.
세종시는 유산의 도시 사례로 '새로운 유산: 정원 도시 세종'에 대해 발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열쇠로 정원 도시를 제시했다.
발표에서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정원 도시는 지속 가능한 개발, 지역사회의 단합, 가족과의 결속, 탄소 감축을 이뤄낼 수 있는 전략이자 미래 신산업 발전의 토대"라며 현재 계획 중인 국제정원 도시박람회 추진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APCS 참석은 아드리안 슈리너(Adrian Schrinner) 브리즈번 시장의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세종시와 호주 브리즈번시는 2019년 스마트시티 조성 정책개발 협력 활성화 및 우호 관계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연이 있다.
한편 세종시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 앞서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호주 시드니무역관과 시드니 총영사관을 방문, 현지 경제 상황에 따른 관내 기업의 호주 진출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APCS에 참석한 각국 도시 집행부와 퀸즐랜드 상공회의소, 세계 한인무역협회 등과 무역투자 및 기업유치 등을 논의했다.
이 경제부시장은 "이번 호주 방문은 세종시를 널리 알려 시의 국제위상을 강화하고, 다양한 기관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과 더불어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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