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지역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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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지역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11월 10일까지 32사단 등 유해발굴 실시

  • 승인 2023-10-13 16:35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625전사자 유해발굴_edited
충남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전승탑에서 32사단이 주관해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이 진행됐다.  (사진=32사단 제공)
육군 제32보병사단은 13일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전승탑에서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개최했다. 이번 유헤발굴은 충남 금산군 건천리 480고지 및 선야봉 일대에서 약 4주간 진행된다. 제32사단 부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금산군 부군수, 금산재향군인회 등 주요 외빈을 포함하여 제1970부대장을 비롯한 사단 장병과 국방부 유해발굴단 장병들이 참석했다.

개토식은 제단을 향한 묵념과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지난날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선배 전우들의 투혼과 호국정신을 기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한 분까지 정성을 다해 모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6.25전사자 유해발굴2
32사단은 충남 금산에서 11월 10일까지 6.25전사자 유해발굴을 실시한다.
유해발굴지역은 6·25전쟁 당시 경찰·향토방위군·육군 8사단이 공비토벌작전을 벌여 다수의 적을 사살·생포한 곳이다. 사단은 효율적인 유해발굴을 위해 이달 초부터 관련 역사와 제보 등을 바탕으로 유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사전 탐문하고, 지형 연구 등을 하며 준비해 왔다. 오는 11월 10일까지 이어지는 유해발굴작전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사단 장병 100여 명이 참여한다.

작전을 현장에서 지휘하는 대대장 박재수 중령은 "선배 전우들과 경찰들의 선승구전 수사불패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후배로서 은혜에 보답하는 자세로 유해와 작은 유품이라도 온전하게 수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발굴된 유해는 부대에 마련된 임시봉안소에 안치되며 11월 중으로 예를 갖취 작전사 합동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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