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교정청이 26일부터 교정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중도일보DB) |
대전문화재단에서 심사를 통해 위원으로 모시고 출품작 143점을 엄정하게 심사해 최종 50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 작품은 내 이웃의 어버이였고 자녀였던 이들이 철창 안에서 참회와 회개, 꿈과 희망을 담은 색동보석함 세트가 선보인다. 또 수형시설 내에서 낯선 이의 코 고는 소리에 뒤척이던 밤의 감상을 담아 먹을 화선지에 옮긴 시를 전시한다. 재직 중인 직원은 갇힌 자들의 절망, 분노, 애환을 서양화로 표현한 '가을호수'도 선보인다.
김승만 대전지방교정청장은 "전시회 출품을 위한 습작 과정에서 수용자들이 몰입하고 연구하면서 자아성찰 경험은 출소 후 미래 구상 등 한 사람의 인생에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되게 함으로 전시회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교정시설에서 안정된 수용생활과 기능을 연마하고 출소 후 생계 및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