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국제미술제 전시관람 모습 (사진=공주국제미술제 제공) |
공주국제미술제는 기존의 미술비엔날레와 달리 미술가 중심의 미술행사가 아닌 미술가를 매개로 하는 시민의 미술문화 향수를 위한 축제다. 미술가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여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미술 잔치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미술제는 미술가들의 발표와 교류의 장인 전시행사, 지역주민 문화복지를 위한 주민참여행사, 그리고 어린이 미술 실기대회, 미술체험 등 미술가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미술로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부대 행사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20주년을 기념해 매주 토요일에 야간개장을 하기로 했다.
올해는 '세계 색 이야기'라는 주제로 각 나라의 색의 특성을 통해 세계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회화전에서는 17개 국가의 100여명 작가가 참여해 200여 작품을 전시한다. 특별전으로 국내 작가 4명의 조각 개인전도 함께 전시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주민참여행사인 '10일간 밤의 미술관'에서는 자신의 소망을 담은 하나뿐인 유등을 직접 제작해보고 물에 띄워 설치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 미술 실기대회, 미술체험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준비돼 있다.
공주국제미술제 관계자는 "고단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마음과 정신에 위로와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일상을 살아낼 힘이 솟아나게 할 수 있는 미술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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