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와 대한 체육회는 11일 서울시 송파구 대한체육회 본관에서 임도현 ICT이사,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변조 없는 스포츠관련 증서 발급 서비스 및 스포츠 산업 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조폐공사는 대한 체육회와 11일 서울시 송파구 대한체육회 본관에서 임도현 ICT 이사,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변조 없는 스포츠 관련 증서 발급 서비스 및 스포츠 산업 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폐공사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블록체인 기술 기반 디지털 스포츠 산업 발전 협력 ▲블록체인 기술 적용 스포츠 관련 증서 발급·검증 서비스 등의 업무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 설명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13일부터 19일까지 전남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수상자 상장을 NFT(대체불가능한 토큰)로 추가 발급할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다양한 공공 신분증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의 디지털화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상품권 착(chak)을 개발·운영하는 등 ICT 분야의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임도현 ICT 이사는 "실물경제에서 신뢰를 쌓아온 한국조폐공사가 블록체인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정한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하여 대한체육회와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에 자리를 잡은 한국조폐공사는 화폐·은행권·보조화폐·국채·복권·수입인지·기타 증권과 유가증권 용지 및 정부가 지정한 목적에 사용할 특수용지 등을 제조하여 국내외에 공급하는 종합조폐기관이다. 1951년 10월 재무부 직할 인쇄공장으로부터 인수한 275명의 인원과 출자한 자본금 150만 원으로 창립하여 1952년 10월 국내 최초로 새 은행권 1000원권과 500원권을 제조했다. 1975년부터는 기념주화·메달·훈장·토큰 등도 만들었다. 1967년 조폐관련 기술개발 및 학술용 기술연구소를 세웠고 1987년에 이를 다시 신축했다. 1988년에는 화폐박물관을 세워 각종 화폐관련 자료 6만 6000여 점을 소장·전시해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화폐문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모바일 화폐·신분증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부서를 확대하고, 신성장 사업의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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