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전경. (중도일보 DB) |
대전시는 10월 11일부터 11월 7일까지 기업의 신기술·제품 사업화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3 기업수요 맞춤형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의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
기술사업화 준비에 나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단순 예산지원 방식이 아닌 기술 실증에 필요한 공간과 시설, 장비 등에 대한 기업이 요청한 수요에 맞게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형 기업 실증 지원 사업 중 기업수요 맞춤형 추진전략 내용. |
선정할 기업은 5개며,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억 5000만 원 실증비용 지원 ▲기업 수요를 반영한 테스트베드 제공 ▲원활한 실증 수행을 위한 전문가 자문 ▲판로개척을 위한 실증확인서 발급 등을 지원한다.
지원하는 실증비용에는 실증에 필요한 장비와 재료 구입비, 시제품 운영비, 시험·분석 비용 등을 포함한다. 최종 대상 기업은 11월 중 평가를 통해 선정해 협약을 체결 후 2024년 10월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시는 기업 수요 맞춤형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사업뿐 아니라 '공공수요 기반 문제해결형', '정부출연 융복합 신기술-기업 연계형' 등으로 나눠 계속해서 기업의 실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실증코디네이터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시민 참여 실증 서포터즈를 통해 실증 기술들에 대한 피드백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실증 지원을 위한 총 사업비는 761억 원으로 200여 개 실증 테스트베드를 2024년 말까지 확보하고, 2027년까지 50개 중견기업과 10개 유니콘 기업을 육성해 3000여 개 신규 일자리까지 창출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외에 반도체 연구개발 실증을 위한 공공클린룸을 조성하기 위한 부지 검토 과정 중이며, 200평대 소형 클린룸과 3000평 이상 규모의 대형 클린룸으로 구분해 구축한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기업이 기술사업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실증이 필수"라면서 "기업의 실증수요에 기반한 이번 사업은 지역 혁신기술 기업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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