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출장비 축소 의혹에 "누락하거나 축소할 어떠한 이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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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출장비 축소 의혹에 "누락하거나 축소할 어떠한 이유도 없다"

"수행원과 경비는 관련 규정에 맞게 집행"

  • 승인 2023-10-11 15:11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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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 [출처=박범계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은 11일 "누락하거나 축소할 어떠한 이유도 없다"며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해외 출장비를 축소 보고했다는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법무부 등을 상대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관 재직 당시 있었던 해외 출장과 관련한 문제 제기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동시에 장관 재직 시 미국 해외 출장 관련 여러 논란에 대해선 심심한 유감의 뜻도 표한다"고 말했다.

최근 그는 법무부 장관 재임 중이던 2021년 11월 미국 출장을 다녀온 뒤 경비와 인원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국감에서도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비례)이 "전임 법무부 장관의 미국 출장과 관련해 수행원·예산 축소 신고 의혹이 거듭 제기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박범계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먼저 유감을 표한 뒤 "일정 내내 장관과 동행한 수행원, 즉 출장단은 저를 포함해 6명이었다"며 "그 외에 (법무부) 통일법무과 2명, 출입국본부 3명 등 5명은 각각 부서 고유의 사업 추진과 관련한 국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외 출장 관련 수행원과 경비는 관련 규정에 맞게 집행된 것으로 저는 믿고 있고, 이것을 누락하거나 축소할 이유가 없다"며 "경비 정산 등 행정 절차에 대해선 저는 관여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수진 의원의 관련 질의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경위를 파악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답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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