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조집 '정겨웠던 순간들' 표지 |
김 작가는 "지난 43년 교직 생활과 56년의 사진작가 생활을 뒤돌아보며 이번 작품집을 준비했다"며 "사진과 시조를 함께 하는 최초의 작품집이어서 더욱 의미깊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그동안 교사, 교감, 교장으로 교육 현장에서 학생을 가르쳤고, 34세에 교육 전문직에 발탁되어 장학사, 장학관, 교육연구관을 두루 거치면서 서울 성북교육장과 교육부 초등교육정책과장을 역임했다.
사진작가로서는 25세에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사진 부문 입선을 계기로 사진에 심취하게 됐으며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가 되어 대한민국사진대전 및 전국사진공모전의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의 임원(이사 3회)을 거쳐 현재 운영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사진 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정년퇴임한 후 오늘날까지도 그의 사진 작업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사진창작 활동에서 얻어진 정겨운 장면들을 모아 촬영 당시 감동의 순간들을 회상하면서 시조에 담아내어 '한국문예'지에 시조시인으로 등단했다. 문학박사 원용우 교수의 지도를 받으면서 평생의 추억을 담아 김완기 사진·시조집 '정겨웠던 순간들'을 출판하게 됐다.
교육자와 사진작가로서 열정을 쏟아온 김 작가가 시조시인이 되어 펴낸 이번 작품집의 출판기념회는 14일 오후 4시 서울시 중구의회 1층 강당(국립의료원 뒤)에서 진행된다.
김 작가는 "평소 존경하는 교육계와 사진계, 그리고 문학계의 친지들과 사랑스러운 제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출판기념회를 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며 "앞으로 여생의 삶에서 보람을 찾을 기회가 되리라 크게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김의화 기자
김완기 작가 |
1944 충북 충주에서 출생했으며 충주중·고등학교와 청주교육대학교,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교육학석사)을 졸업했다.
43년간 교육계에서 헌신하며 서울이수·대현초 교장 ▲서울 성북교육청 교육장 ▲교육부 초등교육정책과장을 역임하고 서울평생교우회 회장(현 상임고문) ▲청우회(서울 교육장협의회) 회장(현)을 맡았다.
56년간 사진작업에 몰두하며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현) ▲대한민국사진대전 심사위원 ▲제21회 공무원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대한사진예술가협회 19~20대 회장 ▲한국사진작가협회 22·24·26대 이사 ▲서울특별시사진작가협의회 초대회장 ▲한국예술사진인연합회 (APC뉴스) 회장 ▲서울사진포럼 고문(현) ▲한국사진작가협회 운영자문위원회 부위원장(현) 등을 역임했다.
사진전을 통한 대중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 ▲제1~2회 김완기사진전 (세종문화회관) ▲제3~13회 김완기다큐사진전 ▲'그땐 그랬지' (전국 순회전 11회) 등의 전시회를 가졌다.
포상·표창에 ▲황조근정훈장 (대통령) ▲문교부장관 표창 3회 ▲서울시 교육감 표창 6회 ▲서울사랑시민상 (서울특별시장) ▲한국사진예술문화상 대상 (APC 뉴스) ▲이해선사진문화상 (대한사진예술가 협회) ▲한국사진문화상 (한국사진작가협회) 등이 있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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