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사령부가 10일 보령 밀입국 차단 작전을 수행한 32사단 제7해안감시기동대대에서 유공자 표창식을 가졌다. (사진=임병안 기자) |
이날 행사에는 2작전사령관 신희현 대장을 비롯해 김종욱 해양경찰청장과 김관수 32사단장, 김창곤 제7해안감시기동대대장, 김동일 보령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부대 및 개인 표창을 수여했다.
밀입국 시도가 벌어진 10월 3일의 숫자를 인용한 '103 완전작전'을 성공적으로 성공시킨 32사단은 국방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 개인 표창은 103완전작전간 최초 TOD로 선박을 식별한 김유빈 일병과 현장에서 작전을 지휘한 대대장 김창곤 중령에게 수여했으며, 합참의장 표창은 밀입국자들을 상륙과 동시에 대거 검거한 주역인 남기명 소위와 중부해경청의 박형진 경감 등 2명에게 수여했다. 육
신희현 2작전사령관과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김관수 32사단장, 김동일 보령시장이 보령 7해안감시기동대대 옥상에서 사건발생 장소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
'103완전작전'은 대천항 인근에 선박을 정박하고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22명이 우리군과 경찰의 합동작전으로 검거한 작전을 말한다. 밀입국 시도자들을 태운 중국 선박을 조기에 발견해 밀입국한 이들을 발생 6시간 이내에 모두 검거하는 완전작전으로 분류된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이날 "지금도 밀입국 시도자와 이를 중계하는 브로커 세력이 언제든 넘어올 수 있는 상황에서 해안경계의 중요성을 이번 작전을 통해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됐다"라고 당부했고, 신희현 2작전사령관은 "최단시간 밀입국자를 모두 검거하는 완전작전을 바탕으로 유관기관과 통합방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치하했다.
김관수 32사단장은 "대대가 창설된 지 10개월만에 철저한 임무수행 준비 덕에 완전작전을 이뤄 부대원들에게 감사하고, 이러한 위협은 지속될 것으로 언제든 대응할 준비에 빈틈이 있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유빈 일병의 부모인 김성종·박진경 씨는 전남 여수에서 부대의 초청을 받아 표창식에 참석해 복무 중인 아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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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안·보령=김재수 기자 victorylba@
103완전작전을 수행해 표창을 수상한 부대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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