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태양광·신재생 에너지 선도도시 밑그림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태양광·신재생 에너지 선도도시 밑그림

11일 세계태양광총회 개최 기본계획 용역결과보고회
2026 세계태양광총회 앞두고 세부 프로그램 구상
'24년부터 학술대회 개최 등 연계 사업 추진

  • 승인 2023-10-11 08:39
  • 신문게재 2023-10-11 2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31010152201
지난 2022년 이장우 대전시장이 세계태양광총회 유치에 성공한 뒤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대전시가 세계태양광총회 개최를 앞두고 신에너지 산업 선도도시를 향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2026년 총회 개최까지는 2년 여 이상이 남아 있지만, 당장 내년부터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고 박람회와 전시회 등 관련 분야 연계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룬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11일 세계태양광총회 개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결과 보고회를 연다. 보고회에서는 행사 안전관리대책 마련과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총회 세부 프로그램 계획 등 세계태양광총회 행사 준비과정에 대한 의견과 함께 내년부터 대전시에서 추진할 신에너지 관련 프로그램 등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세계태양광총회 전시회는 83개였던 반면 대전에서 개최하는 총회에는 전시회 부스만 500개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대표 행사로는 전기자동차(E-Mobility)와 수소 개인 이동수단(Green Hydrogen),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BIPV), 수상 이동수단(Floting PV) 등 전시·체험 부스에 대한 의견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2024년부터 2027년까지 글로벌태양광컨퍼런스(GPVC:Global Photovoltaic Conference)를 개최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대표학술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2026년 대전에서 개최하는 제9회 2026 세계태양광총회(WCPEC-9:World Conference on Photovoltaic Energy Conversion-9)는 세계 3대 신재생에너지 학술대회로 4년마다 열리는 에너지 관련 최대 학술대회·행사 중 하나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대륙별 개최 도시를 선정하고 있으며, 대전은 아시아 도시 중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 이어 세 번째 세계태양광총회 개최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총회 참가자는 4500여 명 예상하고 있으며, 전시관람객은 4만 명 이상 운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총사업비는 국비 20억 원, 시비 30억 원, 자체 수익금 10억 원까지 투입해 총 60억 원이다. 개회식은 2026년 11월 16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리며 폐회식은 나흘 뒤인 11월 20일이다.

다만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달리 현 정부의 원전 정책 복원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소극적 지원 탓에 충분한 국비를 확보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대전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4년에 한번 열리는 올림픽과 같은 학술대회로 준비 과정부터 세계태양광총회가 마무리 된 뒤에도 전시나 박람회 등으로 지역 경제에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