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자랑스런 서구인상' 수상자 선정

문화·예술과 사회봉사, 지역발전 등 6개 부문 시상… 13일 시상식

자랑스런 서구인상 수상자(왼쪽 위부터 정명숙, 이철희, 유병회, 김화자, 강도묵, 김상봉 씨).서구 제공

대전 서구가 10월 13일 제34회 서구민의 날을 맞아 2023년 '자랑스런 서구인상' 수상자를 10일 발표했다.

자랑스런 서구인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헌신과 봉사로 지역발전을 견인해 온 서구민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구는 후보자 공모를 통해 6개 부문, 11명의 후보자를 접수했으며, 현지실사와 공적심사위원회 등의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수상자 6명을 확정했다.

구는 심사 결과 ▲문화·예술 부문 강도묵 ▲모범가정·효행 부문 유병회 ▲사회봉사 부문 정명숙 ▲체육진흥 부문 김상봉 ▲환경·안전 부문 김화자 ▲지역발전 부문 이철희 (주)두드림 회장을 각각 선정했다.

문화·예술 부문의 강도묵 (주)기산엔지니어링 대표는 2014년부터 서구 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서구 대표 축제로의 발전을 주도해왔다.

모범가정·효행 부문의 유병회 기성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장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모친과 함께 거주하며 극진히 봉양하고 있으며, 어버이날 어르신 식사 대접, 독거 어르신 반찬 나눔 봉사 등 가족애와 효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다.

사회봉사 부문의 정명숙 서구 적십자봉사회 회장으로, 지금까지 5000시간에 달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을 도왔으며 화재 현장 등 재난·재해 피해 복구를 위해 진화인력과 이재민 등 1만여 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체육진흥 부문 김상봉 서구게이트볼협회장은, 2006년 서구게이트볼협회 회원으로 입문한 이래 2021년부터 서구게이트볼협회 회장직을 역임하며 각종 대회에 수백 명의 참가선수를 인솔해 2022년 대전시장기대회 종합우승, 2022년~2023년 대전시노인회장기 종합우승 등을 이끌었다.

환경·안전 부문의 김화자 서구 새마을부녀회장은 클린데이 캠페인,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 홍보 등 250회 이상의 환경정비 활동에 참여했으며 산불 예방 캠페인에 지속해서 참여하고 산불 발생 시 급식 봉사와 잔불 진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지역발전 부문의 이철희 (주)두드림 회장은 채용설명회와 채용박람회에 적극 참여해 매년 100명 이상을 채용하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으며 사내 봉사단체를 통해 꾸준한 후원과 봉사를 펼쳐왔다. 두드림은 어린이 키성장 제품인 '아이클타임'뿐만 아니라 여성 갱년기제품 '리피어라', 두뇌건강 '브레인에스'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온라인 브랜드인 '드리내'를 통해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자랑스런 서구인상 시상식은 10월 13일 서구청 구봉산홀에서 열리는 '제34회 서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든 구민이 서구민임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구민과 함께 건강하고 힘찬 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