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조병옥(사진 왼쪽) 음성군수가 국회에서 강훈식 예결위 간사에게 화훼산업진흥지역 육성사업 등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
군은 ▲농업예산 지원 확대 ▲농촌인력난 해소 ▲지역농산물 브랜드화 ▲농산물 수출지원 ▲기후대응농업 육성 ▲농촌공간정비사업 등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군은 지역농업을 살리고 농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3년도 농업부문 예산을 작년 대비 9.8% 증가한 890억 원을 편성했다.
또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농촌인력 중개센터 개소(88농가, 누적인원 4472명, 9월 기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인원 확대(186농가, 도입인원 504명, 9월 기준) ▲농기계 임대사업소(5개소) 확대·운영 등으로 농촌인력 수급에 숨통을 틔웠다.
아울러 우수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음성명작'을 육성해 지역의 주요 농산물인 쌀, 인삼, 복숭아, 수박, 고추, 화훼 등의 부가가치와 시장경쟁력을 높여 농업인의 고소득 창출을 도움으로써 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농식품 수출물류비 지원(9억 800만 원) ▲농산물 수출단지 육성 사업(6억 500만 원) ▲수출 농식품 포장재 제작 지원(1억 5000만 원) ▲수출단지 선별장 신축 지원(1억 6500만 원) 등 음성명작 해외수출 지원에 도·군비 총 19억 6400만 원을 투자했다.
이 같은 지원으로 군은 작년 8800만 달러의 농특산품을 수출하며 충북에서 수출 실적 2위(군 단위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려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기후 변화에 따른 불리한 농업환경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30년까지 1850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화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음성화훼종합타운을 조성하고 관수, 환기, 온도조절 등 환경제어패키지 기술을 도입해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조병옥 군수는 국회를 찾아 화훼산업 기반을 조성(화훼산업진흥지역 육성사업)해 음성군을 전문 화훼 생산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한했다.
이 밖에 군은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3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1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농촌공간정비사업을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연계해 농촌지역의 생활권 통합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 군수는 "농업 분야에 대한 맞춤형 행정지원으로 농업인이 고소득을 창출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며 "이상기후에 따른 선제적인 기후대응농업 육성과 농촌의 정주여건 개선으로 농촌이 잘사는 음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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