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2023 대전국제웹툰잡페어'를 개최한다.
웹툰잡페어는 올해 2월 대전시와 웹툰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사)한국웹툰산업협회, (사)한국만화웹툰학회, (사)대전만화연합 등 웹툰 분야 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웹툰 기업(플랫폼, 에이전시, 스튜디오)의 신진 작가·작품 발굴을 위한 기업/학생 1:1 취업 상담회인 '웹툰 잡페어', 전국 웹툰 학과 학생들의 우수 졸업작품을 전시하는 '대학만화웹툰최강전', 제1회 전국 청년 웹툰 공모전 전시·시상식, 한중일 글로컬 코믹스 네트워크 심포지엄과 지역 만화웹툰 교육 발전 세미나 등이 펼쳐진다.
참여대학별로 잡페어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이 창작한 작품 포트폴리오를 게시했다. 참여기업은 이를 통해 학생 정보를 미리 파악해 인터뷰 대상을 선정, 일정에 따라 당일 행사장에서 웹툰 기업 관계자와 학생 간의 1:1 미팅을 진행한다.
아울러 (사)한국웹툰산업협회의 웹툰 피디(PD) 특강과 함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웹툰 원작인 '유쾌한 왕따' 김숭늉 작가의 토크콘서트 등 웹툰 산업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대전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 대전콘텐츠페어'와 연계해 개최한다. 대전아마추어만화연합(DICU)의 '코스튬 플레이 행사', 버추얼 유튜버와 함께하는 '버튜버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선사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교통의 요지인 대전에서 열리는 웹툰 잡페어는 전국 각지에 있는 웹툰 학과 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에게 직접적인 취업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실속 있는 지원사업을 통해 웹툰 산업 중심지로서 대전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충청권 웹툰 거점이자 전국 일류웹툰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웹툰 관련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의 창작·전시 공간과 법률자문, AI 기술 등을 지원하는 웹툰클러스터 구축사업(총사업비 435억 원)을 추진하고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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