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통역요원들이 외사 통역수요에 대비해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과 체계적인 통역서비스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따라서 세종경찰청 민간인 통역요원(중국 5명·베트남 3명·필리핀 1명·일본 2명·러시아 1명)을 비롯해 세종시가족센터에 소속돼있는 통·번역사(일본·중국·베트남·러시아·캄보디아)도 참여했다.
세종경찰은 간담회를 통해 '역량 강화교육 및 준수사항 안내(송수경 외사관)', '범죄 예방 교육(정백규 외사관)', '학교 폭력 예방 교육(김혜정 경사)'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통역요원들은 심각한 사회문제인 학교폭력과 청소년의 SNS 마약 거래 등의 내용을 새기며, 현재 맡은 통역역할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송수경 외사관은 "한국체류 외국인은 국내법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범죄에 연루되기도 한다"며 "이런 피해를 예방하고자 민간인 통역요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외사관은 특히, "통역요원들이 경찰과 협업해 자국민의 커뮤니티에 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수사가 정확히 진행되도록 도움을 준다. 조사과정에서는 외국인의 인권 보호 역할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활동하는 많은 결혼이민자의 활약과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즈미야마시가꼬 명예 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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