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건 한국스포츠스태킹 협회장. [사진=송익준 기자] |
ISSF 2023 대전 세계스포츠스태킹 대회장인 한밭체육관에서 만난 김동건 협회장은 스포츠스태킹만이 가진 장점과 매력, 잠재성과 흥행 가능성을 차분히 설명했다. 진입장벽이 낮고 대중화될 수 있는 잠재성이 높으면서도 전문 스포츠 종목으로서 가진 매력도 충분하단 게 설명의 요지였다.
김동건 협회장은 "스포츠스태킹은 다른 종목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다"며 "실력을 쌓기 전까진 기록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고 컵만 있으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스포츠다. 특히 장애인들도 그룹을 나눠 참가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즐기고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 효과에 대해선 "노인들에겐 인지 능력 향상 등 치매 예방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겐 순발력과 집중력, 민첩성을 기르게 해주면서 스포츠 정신과 팀워크를 함께 울 수 있다"며 "스승과 제자, 부부, 3대 가족 등 다양한 액티비티 종목 참여로 계층 간 소통 강화와 관계 개선의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김동건 협회장은 이런 장점을 기반으로 스포츠스태킹을 '가성비갑'으로 표현했다. 그는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고 비용 또한 다른 종목보다 적게 든다"며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도 충분히 즐기면서 소통과 사회적 화합 측면에서도 큰 강점을 갖고 있다. 스포츠스태킹을 중심으로 각종 동호회나 모임이 활발해질 수 있어 한마디로 가성비갑"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목표는 스포츠스태킹의 대중화다. 이를 위해 학교별 또는 시·도별 리그전이나 왕중왕전 등을 열어 대중성을 높이고 엄연한 스포츠 종목 중 하나로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동건 협회장은 "리그전과 왕중왕전을 정기적으로 연다면 대중화와 성공하고 흥행성도 높여 스포츠스태킹이 자리를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절실하다. 스포츠스태킹은 컵을 쌓으면서 꿈을 쌓는 운동이다. 앞으로도 스포츠스태킹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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