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동락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7일 소제동 전통나래관 앞에 마련된 프리미엄 야시장을 즐기고 있다.(사진=동구 제공) |
대전 동구가 처음 선보인 '2023 대전 동구동락 축제'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관람객 15만 명을 운집하며 성황리에 끝마쳤다.
동구동락 축제의 슬로건은 '도심 속 낭만여행'으로, 프로그램과 축제장 조성까지 세계 여행에 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음식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프리미엄 야시장'에서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며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끌었다.
구는 소제동 인근 상권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방문객 할인 이벤트를 열었으며, 동구동락 머그잔 제작 수익금을 함께 나누면서 상인들의 지지를 얻었다. 구는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경찰·소방과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했고, 다행히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축제를 방문한 동구민 A씨는 "올해 축제는 더 커진 프로그램과 야시장 덕분에 지난해보다 더 재밌게 즐겼던 것 같다. 함께 방문한 가족들도 모두 즐거워 했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축제를 다시 꼭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박희조 청장은 "동구동락 축제의 첫 개최인 만큼 대전 역사의 출발점인 동구가 가진 장점을 구현하고 축제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자 노력했다"며 "참여 업체와 인근 상권,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점은 보완하는 등 완성도를 높여 동구동락 축제가 지역 관광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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