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대통령 제2 집무실 건립과 함께 행정수도 개헌까지 이뤄지면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국정 운영의 중추도시로 우뚝 서게 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국회 규칙 통과를 두고 본격적인 국회 세종 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나아가 대통령 제2 집무실 건립과 행정수도 개헌 등을 통해 세종시는 명명백백한 행정수도 기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환영 성명을 통해 "행정수도를 넘어선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를 시정 방침으로 제시한 제4대 세종시장으로서 대한민국 헌정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순간을 목도하며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 시장은 이어 "이는 지방시대 실현이라는 새로운 지향점을 위해 힘을 모아준 39만 세종시민 모두의 공"이라며 "여야 정치권과 550만 충청인, 국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번 국회 규칙 안 통과에 대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고르게 발전하고, 전국 어디서나 잘 사는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획기적인 진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의 세종시 이전을 상징하는 헌정사상 유례가 없는 사건으로 세종시가 대한민국 정치·행정 수도이자 미래전략수도로 나아가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과 함께 본격적인 국회 세종 시대가 열리면 행정·사회적 비효율 비용 해소는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도시 차원에서도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주거·문화·교통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 촉매제로 작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함께 대통령 집무실까지 들어서면 세종시는 정치와 행정, 국정 및 의정활동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대되는 국가균형발전 촉진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번 국회 규칙 안 통과에 이어 다음 과제로 대통령 제2 집무실 건립과 세종 지방·행정법원 설치에 무게를 뒀다.
최 시장은 이를 통해 행정수도 개헌과 세종시법 전부 개정을 통해 수도에 걸맞은 지위와 도시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이와 관련 "세종시는 정치·행정수도 완성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선도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미래전략수도 세종시의 앞날에 더욱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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