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tro: 새로운 고미술' 홍보문. |
이번 전시는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고미술·수석 거리가 있는 엄정·가흥·앙성의 지역문화 특색을 반영해 4인의 현대미술작가가 오래된 것, 방치되고 버려진 것 등을 저마다의 시선으로 해석한 전시를 선보인다.
원종근 작가는 '잊혀져가는 것에 대한 기록'을 주제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놓치고 사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과 오래된 건축물, 일상의 시선과 순간을 수묵화로 기록해 전시한다.
특히 목계나루의 옛 건물을 그린 신작과 고미술품, 도예기물 등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여은희 작가는 목계나루의 옛 찬란했던 부귀영화를 상기시키고 다시 그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길몽'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전시한다.
전통 문양과 오방색, 전통문화를 그대로 재현하거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업으로 한지와 실을 한 올 한 올 직조(타피스트리)한 작품을 전시한다.
이혁종 작가는 '신/구 동/서의 조화'를 주제로 동양과 서양, 옛것과 현대미술을 엮어 전시하며 복기형 작가는 '천년후'를 주제로 '작가 자신과 주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미술, 현대작품 중에 미술품으로 남겨질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전지적 작가 시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재단은 전시와 함께 고미술·민속품 등 전시·판매 공간을 마련해 목계나루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고미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전시는 목계나루를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평일·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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