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의원은 5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자신이 대표발의한 도심융합특구법의 진척 상황과 향후 과제 등을 설명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피력. 정치 사안 중에선 내년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과의 경쟁 구도에 대한 평가와 자신감을 내비쳐 주목.
그는 "현역 대 현역의 경쟁 구도에 관심이 많으신 걸로 안다"며 "중앙정치가 워낙 혼란스럽고 강 대 강 선거로 간다면 모르겠지만, 선거가 동구와 대전의 미래를 위해 어떤 인물이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인물론으로 간다면 (저에겐) 좋다.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발언.
윤창현 의원보다 인물론에서 앞선다는 나름의 자신감을 내비친 것인데, 두 사람의 경쟁은 지역구인 동구를 넘어 다른 지역에서도 주목할 정도로 치열한 상황. 장철민 의원이 이날 기자실을 찾은 것도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둔 도심융합특구법의 공(功)과 추진 주체가 자신임을 명확하게 도장 찍으려는 목적으로 해석.
한편 동구 소제동 등 대전역 일원에 주거와 산업, 문화 등 복합 인프라의 고밀도 혁신 공간과 광역 성장 거점을 조성하는 도심융합특구법은 10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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