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미래경제포럼은 지역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산·학·연·관 경제산업 분야 전문가 조언을 토대로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포럼 첫 번째 발제는 '세종시 경제 동향분석 및 진단'을 주제로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김의진 경제조사팀장이 맡았다.
김 팀장은 세종시의 현 경제 상황과 관련해 "안정적인 고용상황과 양호한 가계소득을 보이며 1인당 근로소득이 전국 평균에 비해 높았지만,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GRDP)은 낮다"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이어 낮은 1인당 GRDP를 개선하기 위해선 "주력산업 발전과 스타트업 지원육성 정책, 대기업 등 기업유치 등을 통해 민간 부분 성장을 유도하고, 청년 고용률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세종테크노파크 윤석무 정책기획단장은 세종시의 미래전략산업 개편안으로 ▲정보보호 ▲양자 ▲미래 모빌리티 ▲방송·영상·미디어 ▲디지털콘텐츠 ▲디지털 헬스케어 등 6개 산업 육성방안을 제시했다.
또, 미래전략산업 중장기 육성전략으로는 ▲미래전략산업 육성 기반 조성 ▲미래 신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화 거점 마련 ▲미래기술 전문인력 양성 및 연구인력 유치 ▲국내·외 산학연 연계·협력 ▲생태계 조성 및 제도 마련을 제안했다.
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포함한 전략산업 개편 방향과 중장기 육성전략을 확정, 10월 말께 최종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 우천식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전문가 토론에서는 미래전략산업 육성전략을 점검하고, 실행력 있는 정책추진을 위한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을 두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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