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대전 동구청장과 학부모들이 함께 걸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대전 동구청 |
대전 동구가 5일 동구 생활문화센터에서 초·중학교 운영위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동구의 교육 발전 방향과 현안에 대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펼쳐진다. 이날부터 11월 22일까지 6회에 걸쳐 열리며 구청장 주재로 지역 내 초·중학교 학부모와 초·중·고 교장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간담회의 주요 내용은 ▲동구 교육 정책 및 성과 홍보 ▲사전 설문을 통한 학부모 의견 수렴과 응답 ▲교권 침해 및 학교폭력 등에 관한 대책 논의 ▲교육 현장에서 요구하는 지자체의 역할 청취 등이다. 특히 회의에서는 대전 신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교육인프라 확충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구는 천동중학교 설립, 글로벌아카데미 건립 등을 추진해 사업동서 교육격차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단 방침이다.
박희조 청장은 "최근 교권 침해 등 연일 교육 관련 이슈가 많은 요즘,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번 간담회는 매우 중요한 자리인 것 같다"며 "오늘 말씀해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교육 정책에 적극 반영해 교육진심 동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서 교육격차 해소는 지역 균형발전을 향한 핵심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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