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아래 구봉산 정취 만끽’… 둘레길 걷기행사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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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아래 구봉산 정취 만끽’… 둘레길 걷기행사 7일 개막

10월 7일 구봉산 일원서 둘레길 걷기 행사 개최
선유근린공원에서 출발…약 4.3㎞ 코스 돌아 완주
‘도시숲 명소’ 구봉산 둘레길 범시민적 관심 기대

  • 승인 2023-10-05 15:07
  • 수정 2023-10-05 17:56
  • 신문게재 2023-10-06 1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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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홍보 포스터.(사진=서구 제공)
대전 서구가 주최하고 중도일보가 후원하는 '2023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가 7일 오전 9시 선유근린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행사는 대전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대전의 아름다운 명소 중 한 곳인 구봉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구봉산은 서구 관저동과 가수원동, 흑석동, 봉곡동에 둘러싸여 동서로 길게 뻗으면서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산으로, 대표 명소 중 한 곳이다.

걷기 행사가 펼쳐질 구봉산 둘레길은 2022년 12월 준공식부터 본격적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제2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따른 관저동 인접 주민의 숙원사업으로 조성한 구봉산 둘레길은 도시 인근의 산림을 걸으며 다채롭고 아름다운 자연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는 매력을 통해 조성 이후 많은 시민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구봉산둘레길 노선도
구봉산둘레길 노선도.(사진=서구 제공)
둘레길 대표 코스는 나눔길(1.7㎞)과 여백길(4.3㎞), 채움길(7.1㎞) 세 코스로, 둘레길 전반에 걸쳐 다양한 생태와 경관자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능선을 둘러 잇는 노선으로 짰다.



걷기행사가 열릴 코스는 여백길과 나눔길의 일원을 걸을 수 있는 약 4.3㎞ 코스로, 선유근린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선유근린공원과 구봉약수터, 성애노인요양원을 거쳐 선유근린공원 주차장으로 돌아오면 된다. 대전시민은 물론 전국 걷기 동호인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만 14세 미만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반하면 된다. 현장에는 안전사고를 대비한 의료반이 대기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배번과 생수 등을 받은 후 걷기 행사에 참여하면 되고 검인 확인 후 도착지에서 간식과 기념품을 받으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봉산 둘레길 걷기 행사 사무국(☎042-220-1041)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구는 대회를 통해 대전시민은 물론 전국 등산인과 관광객에게 구봉산 둘레길의 매력을 알리고 범시민적 관심을 더욱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철모 청장은 "야외공간을 찾는 주민들이 많아지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숲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7일 구봉산에서 펼쳐지는 둘레길 걷기 행사를 통해 대전시민 모두 가을의 정취와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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