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0월 14·15일 유해 야생동물 일제 포획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10월 14·15일 유해 야생동물 일제 포획

원수산·전월산 등산로 통제… 포획 동물 대상으로 ASF·SFTS 등 검사도 추진

  • 승인 2023-10-05 08:14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야생 멧돼지 포획 지역(동물위생방역과)
세종지역 야생 멧돼지 포획 지역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10월 14일·15일 양일간 관내 원수산과 전월산, 읍·면 지역에서 유해 야생동물 일제포획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를 위해 전문포수 등 44명으로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꾸려 도심지 출몰 멧돼지를 포획하거나, 읍·면 지역 농작물 피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포획 요청에 대응한다.

이와 함께 14일부터 15일까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원수산·전월산을 비롯해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일제포획에 나선다.

따라서 1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원수산과 전월산 일대에서는 멧돼지 포획을 위한 총기 사용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해당 시간 입산을 통제한다.



읍·면 지역 농작물 피해 민원 발생지역을 중심으론 15일까지 일제포획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포획 야생동물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등 동물 질병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결핵·브루셀라 등 인수공통전염병 검사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문제가 되는 신종감염병 대부분이 야생동물로부터 유래된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인수공통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생동물 질병 모니터링 검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세종시는 2022년 유해 야생동물 포획에 나서 멧돼지 240마리, 고라니 797마리 등 모두 1037마리를 포획했다.

올해 들어서도 현재까지 멧돼지 100마리와 고라니 630마리를 포획했다.

이처럼 매년 지속적인 포획 활동으로 관내 멧돼지와 골라니 서식밀도는 줄고 있으나, 개체별 활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도심지와 읍·면 지역 출몰이 잦다.

관련한 민원도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 김용준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이번 유해 야생동물 일제포획은 도심지 출몰 및 가을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뤄지는 것"이라며 포획 시 총기를 사용하는 만큼 포획 기간 내 입산 자제 등 시민의 각별한 협조를 당부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