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방통위로부터 중국 응원 댓글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보고를 받았다.
방통위는 앞서 1일 열린 한중전을 전후해 다음·카카오 응원 서비스에 뜬 응원 클릭 약 3130만 건(확인 IP 2294만 건)을 긴급 분석했다.
그 결과 해외 세력이 가상 망인 VPN을 악용해 국내 네티즌인 것처럼 우회 접속하는 수법과 컴퓨터가 같은 작업을 자동 반복하게 하는 매크로 조작수법을 활용해 중국을 응원하는 댓글을 대량 생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는 그러면서 "다음·카카오 응원 서비스에 나타난 댓글 중 약 50%는 네덜란드, 약 30%는 일본을 경유해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분석결과를 내놨다.
한 총리는 이와 관련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회적 재앙"이라면서 "과거 드루킹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범부처 TF를 신속하게 꾸려서 가짜뉴스방지 의무를 포함한 입법대책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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