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취임 전 구상했던 ▲제2의 수도 ▲정치·행정의 중심 ▲한글 문화수도 ▲정원 속의 도시 ▲미래전략 도시 ▲비단강 프로젝트 등 큰 그림 속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시장은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 집무실이 법률적으로나 예산상으로 근거를 갖춰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세종시가 명실공히 국정·정치·행정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한글날 정부 경축식이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인 점을 들어 "'한글 문화수도'로서 세종시의 입지도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최근 세종시가 커뮤니티즈 인 블룸(CIB) 정원 도시 인증 결과 '5블룸 실버' 등급을 받은 것을 두고선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이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최 시장은 또한, 미래전략 분야에 대해 "세종시가 양자 분야에 미국 기업과 대학과의 협력을 도출하는 등 국내 양자 분야 선도도시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취임 전 구상이 하나씩 성과를 내자 최 시장은 "내년부터는 공약과제를 중심으로 시정 핵심현안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공직자들에게 이를 세부적으로 구체화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최 시장은 이와 관련 "시민 입장에서의 사업 재구조화·도심 항공교통체계(UAM) 등 신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 등 전 부서가 함께 사업과 조직을 혁신적으로 탈바꿈하도록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가을-겨울 연달아 예정된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돼야 한다"며 "세종축제 등 축제를 마지막까지 꼼꼼히 점검하고, 특히 화장실·교통·음식 등 기본적인 부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최 시장은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이지만 우리가 그린 세종시 발전의 큰 그림이 하나씩 성과를 얻어가고 있다"며 "우리가 목표로 한 방향이 맞았다는 자신감으로 더욱 구체화해 국가 발전을 위한 세종시의 새로운 역할 정립에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공직자들에게 거듭 요청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