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B 스폰서 관계자(사진 왼쪽), 세종시 이호식 국제관계대사(사진 가운데), 존 로하우스(John Lohuis) CIB 국내·국제 심사위원(사진 오른쪽) |
시는 국제정원 도시 인증(평가)기관 커뮤니티즈 인 블룸(CIB·Communities In Bloom)으로부터 국제정원 도시 인증과 지역사회 기여부문 우수공로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세종시는 녹지율 52%에 달하는 공원과 녹지를 비롯해 정부청사 옥상정원 등 공중정원, 호수·중앙공원, 베어트리파크, 국립세종수목원 등 지상 정원, 비단강 물빛정원 등 훌륭한 정원 기반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정원 도시를 표방하는 세종시가 세계 속 정원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CIB는 도시미관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와 자연의 공존을 선도한다는 비전으로 활동하는 캐나다 소재의 국제 비영리 조직이다.
특히, CIB 주관의 국제챌린지는 매년 세계 최고의 정원 도시를 가리고자 1995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 20개국 200여 도시가 참가하는 등 국제적인 위상과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
올해는 캐나다·아일랜드·이탈리아·슬로베니아 등 5개국 38개 도시가 참가했으며, 세종시는 5블룸 실버 등급과 함께 정원 도시 인증을 받았다.
시는 이번 평가를 위해 6월 서면심사자료를 제출했고, 7월에는 시를 방문한 평가단을 상대로 정원 도시 조성을 위한 지자체·시민·기업·기관 등의 노력과 활동 내용을 홍보했다.
한편 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얻은 국제적 인지도와 위상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정원 도시 모델을 정립해 도시 자체가 정원인 '정원 속의 도시, 세종' 구상안을 수립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CIB의 평가 결과를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종합실행계획에 충실히 반영해 국제행사의 당위성 확보 및 국내외 네트워킹 강화 등을 발판삼아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복안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국제정원 도시 인증 획득은 국내 1호 정원 도시 세종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결과"라며 "이번 수상이 시민 모두 자부심을 품고 집마다 정원을 가꾸고 나아가 정원 도시 세종을 만드는 일에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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