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98위인 홍 선수는 9월 27일 남자단식 8강전에서 홍콩의 웡착람(세계랭킹 458위)을 맞아 세트 스코어 2대1(4-6, 6-4, 6-3)로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홍 선수는 또, 같은 날 권순우 선수(세계랭킹 112위)와 조를 이뤄 출전한 남자복식 8강전에서 일본의 하자와 신지-우에스 가이토 조를 만나 세트 스코어 2대0(6-2, 6-4)으로 가볍게 이기며 복식 동메달도 확보했다.
하지만, 이튿날인 28일 열린 남자단식 4강전에서 일본의 와타누키 요스케(세계랭킹 77위)와 경기를 펼친 홍 선수는 세트 스코어 0대2(2-6, 1-6)로 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뒤이어 열린 복식 4강전에서는 태국의 람쿠마르 라마니탄-사케스 미네니에 조에 1대2(1-6, 7-6, 0-10)로 경기를 놓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홍성찬 선수는 "세종시민을 비롯한 국민 응원과 도움이 있었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과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세종시 테니스팀 남지성 선수는 송민규(KDB산업은행)와 조를 이뤄 출전한 남자복식 8강전에서 태국 프루치야 이사로-막시무스 존슨 조에 아쉽게 패배했다.
남 선수는 "대한민국과 세종을 대표해 출전한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응원해준 많은 분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전진해 나가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 소속 선수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시아 무대에서 보여준 눈부신 활약에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세종시 소속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세종시민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