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야행은 1962년 발행된 지도'1926 공주시가도'에 기록된 공간의 있는 사람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게 8가지 테마를 주제로 23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테마는 밤에 빛난 문화재인 '야경' 밤에 걷는 거리인 '야로' 밤에 듣는 이야기인 '야시' 밤에 보는 그림인 '야회' 밤에 만난 공연인 '야설' 밤에 맛난 음식인 '야식' 밤에 펼친 정사인 '야사' 밤에 묵는 문화재인 '야숙'으로 공주 가을밤을 즐길 수 있게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야행 행사장에서 받을 수 있는 소책자에 '달빛 야객의 밀서' 미션은 즐길거리로 충분했다.
지도에 있는 달빛 야객의 발자국을 따라 '공주제일교회', '3.1 증앙공원', '포정사문루', '공주중동성당', '구 공주읍사무소'에 가서 스탬프를 수령한다.
스탬프를 받으려면 미션 장소에서 배우들이 내는 미션을 수행해야만 받을 수 있다. 미션은 역사 관련 퀴즈는 물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동대문을 열어라'를 미션 진행자와 함께 하기도 했다.
작년까지는 문화재 관람 미션은 있었으나 같이 활동하는 미션은 없었지만 올해는 그러한 활동이 있어 아이들의 반응 또한 매우 좋았다.
4개 이상 스탬프를 모으면 야행 기념품인 문화재가 그려진 마그넷이나 키링, 공주 맛ZIP 쿠폰 중 1개를 선택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야행 행사에 다녀온 아이는 "누나들과 같이 놀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 내년도 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같이 간 부모님은 "스탬프 모으기는 매년 참가하고 왔지만 올해는 아이들이 역사를 가까이 느끼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가족와 함께 라이트업된 아름다운 문화재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쿠라모토 야요이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