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백제로 시간여행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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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백제로 시간여행 떠나세요"

13년만의 대백제전, 가족 여행에 안성맞춤

  • 승인 2023-09-26 10:50
  • 수정 2023-09-26 14:33
  • 신문게재 2023-09-27 17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대백제전 -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야경
"최장 6일에 달하는 추석 황금연휴, 1500년 전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2023 대백제전'이 백제의 고도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가운데 연휴 기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사진>

26일 공주시에 따르면, 먼저 백성의 나라를 꿈꾼 무령왕의 일대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웅진판타지아'가 9월 27~29일, 10월 4~5일 오후 8시(60분간)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총 5회 관객들을 만난다. 무령왕이 위태로웠던 백제를 다시 부강한 나라로 만들고 미래를 개척하는 과정이 총 10장에 걸쳐 웅장하면서도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10월 1일과 7일(오후 4시~6시) 두 차례 진행되는 웅진성 퍼레이드는 약 1000명에 달하는 공주시민들과 퍼레이드 전문 연기자 등이 참여한다. '백제 흥(興) 나라'를 주제로 중동교차로부터 연문광장 일원까지 이어지며 독창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이색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대백제전 - 백제마을 고마촌
공주 신관공원 미르섬에 마련된 고마촌에서 어린이와 부모가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고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무령왕의 서거와 성왕 즉위를 다룬 '무령왕의 길'은 10월 3일 단 한 차례만 진행된다. 오후 3시, 공산성 공북루를 시작으로 연문광장까지 대규모 행렬이 펼쳐지는데 재현 인원 80명, 공주시민 150명 등 230여명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상교역을 통해 갱위강국을 이룬 무령왕의 이야기가 미디어아트와 특수효과를 활용한 '수상 멀티미디어 쇼'는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10월 8일까지 저녁 7시 40분, 9시 20분, 10시 등 1일 3회, 미르섬에서 진행된다. 공산성과 금강을 배경으로 수상 구조물, 워터스크린, 특수효과, 레이저 등 멀티미디어를 총동원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여기에 해가 지면 화려한 백제의 밤으로 변신하는 야경은 야간관광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웅진백제별빛정원, 웅진백제등불향연, 공산성 미디어아트 등 한층 강화된 야간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의 위상이 이번 대백제전을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백제의 고도, 세계유산도시 공주시에서 '케이(K)-컬처 원조'인 백제의 숨결을 충분히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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