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심 속 전통가옥인 초려역사공원 갈산서원이 가야금 선율과 국악으로 가을의 풍미는 더한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10월 10일 초려역사공원 갈산서원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인 강정숙 가야금 산조와 병창 보유자의 국악공연 '풍류다담'을 개최한다고 9월 26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가야금병창보존회 주최·주관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강정숙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와 이수자 5인이 가야금연주와 함께 국악의 재미를 선사한다.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기획행사의 하나로 도심 내 전통가옥 갈산서원을 배경으로 국악과 차, 이야기가 함께하는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산조 고유 특징인 즉흥성이 남아있는 서공철류 가야금산조를 시작으로 ▲심청가 중 방아타령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수궁가 중 수궁풍류 ▲아리랑 연곡 등을 연주한다.
여기에 한옥과 어울리는 영평사 구절초 차 한 잔의 여유까지 더해지면 호사가 따로 없다.
공연 관람은 사전 예약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세종시 이은일 문화유산과장은 "도심 속 전통가옥인 갈산서원에서 아름다운 가야금 병창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품격 있는 공연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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