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이 중부권 대학병원 처음으로 디지털 병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
25일 오후 1시 30분 건양대병원 병리과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건양대병원 배장호 의료원장, 김철중 진료1부장, 정인범 진료2부장, 김용석 의료정보 실장 등이 참석했고, 필립스 김효석 아시아태평양솔루션사업부대표, 박준호 본부장, 김동일 이사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디지털 병리 시스템은 검체 스캔시 발생되는 코드를 기준으로 자동 분류된 슬라이드 데이터가 모니터에 바로 구현되며, 저장소에 자동 보관되는 시스템이다.
기존 병리과 판독 방식은 조직 검체를 유리 슬라이드 위에 얹어 현미경으로 분석하는 아날로그 방식이 사용됐는데, 디지털 병리 시스템 도입으로 병리과 전문의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어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해졌다.
또 데이터의 디지털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연구 및 문서화 작업을 용이하게 하고, 환자 치료에 대한 결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병리과 이충식 교수는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은 의료진의 작업 흐름을 크게 개선시키고 환자들에게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제공돼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장호 건양대의료원장은 "진단검사의학과 검체 검사 자동화시스템 구축에 이어 디지털 병리 시스템까지 구축해 전국 최고수준의 병리 진단이 가능한 병원이 되었다"라며 "첨단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을 통해 환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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