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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코로나19 비대면 여파로 택배업이 성행하면서 대전을 비롯한 전국에서 운수업 사업체도 증가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2년 전국 사업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사업체 수는 614만 1263개로, 전년 대비 6만 1561개(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건 20, 30대 창업가 증가세다. 대표자 연령대별 사업체 수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대표자 연령대별 사업체 비중은 50대가 31.8%로 가장 많고, 40대(26.3%), 60대 이상(23.4%) 등의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는 30대(2만 7000개, 3.2%), 60대 이상(1만 7000개, 1.2%), 20대 이하(9000개, 3.4%) 연령대가 운영하는 사업체가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개인사업체가 늘었다. 조직형태별 사업체 수를 보면 전년 대비 개인사업체가 5만 1000개(1.1%)가 늘었고, 비법인단체(5000개, 4.9%) 등에서 증가했다. 종사자 규모별 사업체 수는 1~4명(6만 3000개, 1.2%) 규모는 늘었지만, 5~99명(-2000개, -0.3%)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사업체 수는 운수업(2만 7000개, 4.4%), 미용실, 네일아트, 피부미용업 등 협회·기타서비스업(1만 개, 2.1%)에서 크게 늘었지만, 도·소매업(-1만 7000개, -1.1%)에서는 줄었다.
업종별 종사자 수는 숙박·음식점업(11만 6000명, 5.5%), 보건·사회복지업(9만 5000명, 4.0%)에서 늘었으나, 도·소매업(-7만 8000명, -2.1%), 건설업(-5만 4000명, -2.7%) 등에서는 감소했다.
지역별 사업체 수는 전년보다 서울(-1만 2000개, -1.0%), 대구(-130개, -0.0%), 부산(-106개, -0.0%) 등에서 감소했고 경기(3만 5000개, 2.3%), 인천(9000개, 2.8%), 경남(6000개, 1.5%) 등에서는 증가했다. 대전의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0.5%(775개) 증가했으며, 업종별로는 운수업(2%)이 증가했으며, 도소매업(-1.2%)은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대는 네일아트, 미용실, 피부미용업, 30대는 카페, 음식점 업종을 많이 운영하고 있었다"며 "창업 장벽이 낮은 업종 위주로 청년들이 사업에 많이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소매업 감소의 경우 최근 편의점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슈퍼 등 동네 가게들이 많이 사라진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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