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베트남의 독특한 문화 ‘길거리 이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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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다문화]베트남의 독특한 문화 ‘길거리 이발소’

한국 돈 500원정도면 이발 가능

  • 승인 2023-09-25 17:30
  • 신문게재 2023-09-26 10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베트남 이발소
베트남 길거리 이발소 모습.


해외여행하면 그 나라의 박물관이나 유적지들을 찾아다니고, 다양한 문화, 음식, 유명한 식당, 사람들의 생활 방식, 거리 문화 등을 알아보고 싶어 한다.

필자는 베트남의 독특한 길거리 문화 중 하나인 ‘길거리 이발소’를 소개한다.

베트남에서 길을 걷다 보면 길거리에서 이발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담벼락에서나 가로수에 거울을 설치하고 의자를 가져 놓으면 이발소가 된다.



이발소인데도 출입문도 없고 제대로 된 가게도 아니다. 같이 일하는 직원도 없고 혼자만 일하기에 이발 가격도 저렴해 가격은 보통 7천 동(한국 돈으로 약 500원) 정도로 길거리 이발소는 주로 익숙한 노인들과 저소득층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비록 미용실과 같은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제공할 수는 없지만 고객들에게 친근감과 따뜻함을 준다. 하지만 머리만 자르면 수입이 매우 제한되어 코털 다듬기, 귀 청소, 얼굴 마사지, 음료나 음식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발 후에 머리를 감겨주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대부분 남자만 길거리 이발소를 이용한다.

길거리에서 이발하는 모습이 외국인들에게는 낯설지만 관심 있어 하는 외국인들도 종종 있다.

자기가 살고 있는 곳과는 다른 베트남의 길거리 이발 문화를 경험해 보고 관심이 있다면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해 본다.유아인 명예기자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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