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연 병원장이 14주년을 맞은 대전자생한방병원 양한방 협진 체계와 앞으로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대전에 자생한방병원이 개원한 지 14주년을 맞았는데, 그동안 성과는?
▲대전자생한방병원은 개원 이후 지역민의 척추·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갖췄다. 보건복지부 지정 한방척추 전문병원으로 지정되었고,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병실 개선사업을 완료해 구내식당을 병원이 직접 운영하고, 병실 리모델링도 진행해 환자가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한방척추 전문병원으로서 특화된 진료나 서비스는 설명한다면?
▲2010년 4월 개원한 이래 MRI와 X-ray을 활용해 통증 부위에 원인은 정확히 파악하고 최근에는 초음파 가이딩 약침시술을 시행해 정확한 위치에 침을 놓을 수 있도록 양한방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침구의학과 등 한방 전문의 13명에 영상의학과 등 양방 전문의 2명이 상근 중으로 양한방 협진을 통해 최적의 진료 방법을 찾아 환자들에게 시행하고 있다. 양한방시범의료기관으로 지정되었고, 자기공명영상(MRI)을 활용해 허리가 불편한 환자에게 어떤 원인이 있는지 정확히 찾고자 첨단 의료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자원봉사를 적극 시행하고 있는데 이유는?
▲저희 병원 재단의 설립목적 중에 환자에 대한 최선의 진료 외에도 사회공헌을 명시하고 있다. 독립유공자와 6·25참전유공자를 찾아가 위문하고 불편한 곳이 있다면 집에서나 병원에 초대해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음주운전 사망 경찰의 유가족에게 진료를 지원해 최근에 저의 대전자생한방병원을 찾아오기도 하셨다. 10월에는 충북 영동으로 찾아가 농사일로 허리와 무릎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께 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1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한 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
-최근 새로운 진료방법 연구와 시행하는 분야는 무엇인가?
▲한방진료를 통해 환자들에게 건강상 도움을 주는 분야가 무척 많은데, 그중에서 마취제나 소염제를 상시 처방받거나 사용하는 경우 건강에 좋을 수 없다. 또 수술을 앞세울 때도 결국 환자는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보게 된다. 환자가 편안함을 느끼면서 진료에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수단을 찾는 연구 중으로 최근에는 약침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초음파기기를 활용해 환자의 시술 부위를 정확히 파악해 순수 한약에서 추출한 약침을 시행 중이다. 저희 병원은 디스크와 협착 등 중증환자가 찾아오는데 수술 없이 치료하는 마지막 수단을 저희 병원에서 모색하는 경우가 많아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환자를 맞이하고 있다.
-향후 병원 운영의 목표는 무엇인가?
▲한방척추전문병원은 대전과 충남에서 저희 병원이 유일하고, 그 때문에 환자들이 척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것이 사명과 같다. 비수술적 양한방 협진을 통해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돕고 있으며, 환자가 입원하는 동안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시설 개선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직원들의 사무공간도 개선해 더 나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며, 식당은 이미 병원이 직접 운영해 신선하고 양질의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병원도 갖추기 어려운 진단기기를 활용해 정확한 진단과 경험 많은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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