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
대전은 이번 승리로 4경기 무승 행진을 끊는 동시에 파이널라운드A(1~6위) 진입의 불씨를 되살리고 수원 삼성을 4연패의 늪에 몰아넣었다.
승리가 절실했던 대전은 이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키플레이어로 꼽히던 김인균이 선제골을 꽂았다. 전반 7분 주세종의 후방 패스를 받은 서영재가 페널티 왼쪽으로 파고든 뒤 날린 오른발슛이 골기퍼를 맞고 나오자 김인균은 침착하게 논스톱 왼발로 공을 밀어 넣었다.
수원은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안병준의 헤더로 골대를 갈랐지만, 프리킥 직전 반칙 상황이 발견돼 골이 무효 처리됐다.
이후 대전은 전반 36분 중원에서 조유민이 찔러준 킬패스를 유강현이 잡은 뒤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유강현은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하고 올해 대전 유니폼을 입었지만, 그동안 골맛을 보지 못했다. 유강현의 이 골은 자신에겐 데뷔골이자 팀에겐 추가골을 안겨줬다.
수원의 반격은 매서웠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추가시간 안병준의 슈팅 상황에서 서영재가 핸드볼 반칙을 가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안병준의 슈팅이 이창근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기회를 날렸다.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
대전은 이날 승리로 최근 4경기(2무 2패) 동안 이어오던 무승 행진을 끊어냈다. 또 승점 41점을 기록하면서 파이널A 진출권인 FC서울과 전북 현대와의 격차를 좁혀 승격 첫해 파이널A 진출 희망을 높였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