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다리 일원에서 열린 선셋와인다이닝 모습. (사진제공=대전시) |
시는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공모에서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후 대전만의 정체성을 살린 연출로 야간경관을 꾸며가고 있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핵심권역은 엑스포과학공원과 연계한 원도심·유성온천 일원이다. '미래, 예술, 사람이 만나는 별빛 대전'이라는 비전을 설정해 올해부터 26년까지 4년간 추진한다.
사이언스 나이트 캠프 모습. |
대전시는 8월 0시 축제에서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선포했고 대전엑스포 30주년을 기념하는 초대형 꿈돌이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과학과 예술을 결합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
또한, 타 지역에서 대전역에 도착하는 팔도장터열차·국악와인열차 등 코레일 연계상품을 운영했고 넥스페리움과 아쿠아리움에서 가족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말 체류형 과학 체험 '사이언스 나이트 캠프', 이응노미술관의 야간 연장 운영 사업과 함께 미디어 파사드를 배경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기획해 야간 볼거리를 확장했다.
9월에는 대전국제와인엑스포와 연계해 석양 명소로 유명한 엑스포다리 위에서 저녁노을, 조명, 음악, 와인페어링(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제공)이 어우러진 가을밤의 낭만 '선셋 와인 다이닝'을 개최해 이색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는 10월부터는 한밭수목원 잔디밭 위의 '낭만 야외 영화제'와 갑천에서 이뤄지는 야간 볼거리 '드림 열기구 나잇'을 주제로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카이스트 미술관과 협업해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작가를 초청 진행하는 'AI 아트 심포지엄'도 예고하고 있다. 11월에는 대덕특구 출연연 연구실을 탐방하는 'D-라이트 과학의 밤'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전의 야간셔틀버스(D-유니버스) 운행 모습. |
한편, 대전시는 야간관광 이동객 편의를 위해 대전역 동광장에서 대전 엑스포 물빛광장까지 2층 야간셔틀버스(D-유니버스)을 운행하고 있고 야간관광 방문객들을 위한 엑스포 문화관광해설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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