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우리병원 유범석 전문의가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대학의 교수와 공동연구한 성과를 척추신경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우리병원 제공) |
전남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 '2023 척추신경회의'에서 대전우리병원 유범석 전문의와 미국 안킷 아이 메타 교수의 공동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이 디스크 질환에서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으나, 퇴행성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실효성은 신의료기술에 대한 검증 중에 있다.
유범석 전문의가 수행한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과 기존 고식적 절개수술의 비교'를 눈여겨본 미국 일리노이 대학 시카고 대학병원의 신경외과 교수 안킷 아이 메타 박사가 공동연구를 먼저 제안해 이번에 연구결과가 도출되었다. 공동연구를 통해 양방향 내시경 수술과 기존의 고식적 절개수술을 비교해, 뼈의 보존과 환자 빠른 회복을 통한 치료 방법의 혁신성을 발표했다.
유범석 연구팀은 양방향 내시경 수술과 고식적 절개수술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척추관 협착증 수술 후 환자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절개부위가 작은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이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게 더 빠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범석 신경외과 전문의는 "내시경 수술을 통해 고령, 당뇨 등 내과적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도 안전한 치료방법 이라는 것을 직접 증명하고자 했다"며 "기존의 수술법의 장단점과 내시경 수술의 장단점을 적용해 환자별 더 안전한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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