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어린이들이 우송IT 교육센터에서 진행된 동구 마을교육과정-행복바람학교Ⅱ'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동구 제공) |
챗GPT와 메타버스 등의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다.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부터 관광 전략 탐색과 다양한 주민 제공 프로그램까지 행정환경의 변화를 폭넓게 시도하고 있다.
동구는 9월 22일 우송 IT교육센터에서 행복이음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인 '내 고장 동구 마을교육과정-행복바람학교Ⅱ'를 열었다. 문화·역사 이야기를 주제로 우리 지역을 탐방한 후 메타버스를 통해 동구 마을을 구현하는 수업으로, 아이들의 IT 역량 강화와 함께 민족 정신과 내 고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수업에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0명이 참석해 우송대 IT 전문교수의 지도로 3D 콘텐츠를 활용한 실습 교육을 이수했으며, 대전시 5개 자치구와 교육청 행복이음교육지구 사업 담당자, 동부교육지원청 마을교육지원센터 담당 장학사가 참관했다.
공무원들의 신기술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대덕구는 이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3 하반기 정책아카데미를 열고 미래 신기술의 동향과 정부정책과 연계한 행정 도입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구는 AI 전문가인 장주연 ㈜와이즈넛 상무를 초빙해 챗GPT의 개념과 실제 업무환경 적용 사례를 직원들과 공유했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자료·정책분석 등 미래 신기술을 도입해 구의 행정혁신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구의회에서도 AI 기술을 정책 개발에 담아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유성구의회는 챗GPT를 활용해 유성 관광 활성화를 구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다.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AI 기술을 통해 전국을 선도하는 스마트 관광정책을 도출해야 한다는 구상인데, 올해 5월엔 관광과 신기술 결합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으며 7월엔 구의원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챗GPT 활용 특강을 진행하는 등 신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유성구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연구회' 소속 의원 일동은 "앞으로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를 수용하고 이를 활용하지 못한다면 시대에 뒤처지게 된다"며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관련 산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예산 지원을 비롯해 법적·제도적 뒷받침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