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다문화] 캄보디아 대표 명절 떡 ‘놈언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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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다문화] 캄보디아 대표 명절 떡 ‘놈언썸’

찹쌀, 콩, 바나나, 돼지고기로 만든 찹쌀떡
아버지 노고 감사 표현하는 음식

  • 승인 2023-09-24 15:37
  • 신문게재 2023-09-25 10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논산(캄보디아)씨억라엉 - 캄보디아 명절 음식 '놈언썸'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명절 설날과 추석에는 찹쌀로 만드는 놈언썸을 먹는다. 놈언썸은 한국말로 찹쌀떡이라고 할 수 있다.

자야바르만 7세 통치 기간 동안 캄보디아는 브라만 종교를 신성시 해왔으며 대부분의 문화가 종교에 영향을 받았다.

브라만교 신앙이 모든 캄보디아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렸기 때문에 캄보디아 사람들은 놈언썸을 만들어 제사를 지낸다

놈언썸은 찹쌀, 콩, 바나나, 돼지고기 등으로 만든 긴 떡이다. 만드는 방법은 다소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먼저 씻고 물에 담은 찹쌀을 바나나 잎 위에 놓으며 이어서 콩과 돼지고기(놈언썸 쯔룩)나 바나나(놈언썸 쩨익)를 잘 놓고 양쪽에 바나나 잎을 연결하여 끈으로 묶는다. 끓인 국물에 넣어서 5시간 동안 끓이면 된다.



캄보디아 전통에 의하면 놈언썸은 자식을 정성스레 키워주신 아버지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음식으로도 여겨진다.

한편, 요즘 캄보디아는 불교를 믿고 있기 때문에 절에 가서 승려들에게 놈언썸을 드리면서 세상을 떠나신 조상들에게 바치는 경우가 많다.

씨억리엉 명예기자(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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