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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대전 0시 축제 개최 모습 (사진=대전시) |
대전시는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 대전 0시 축제'의 성과 보고와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축제 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대전의 과거, 현재, 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 축제라는 주제로 진행한 행사내용과 1993년 대전엑스포 이래 단일 행사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다는 점, 크고 작은 사고 하나 없는 안전한 축제, 원도심 경제를 살린 경제 활성화 축제, 쓰레기 없는 깨끗한 행사장 조성 등 축제 성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축제 평가용역도 발표됐다. 축제 방문객은 109만 명으로 조사됐다. 방문객 수는 현장 계수기 조사와 지하철 이용객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는 1739억 원으로 추산됐다. 축제 예산 29억 원의 60배에 이르는 수치다. 방문객이 소비한 지출액에 따른 직접 효과가 565억 원, 2015년 지역산업 연관표를 활용한 간접적 경제효과는 1174억 원으로 조사됐다.
소비지출에 의한 간접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생산유발 효과가 801억 원이었으며,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373억 원이다. 취업 유발 효과는 59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부족하고 모자란 점도 있었지만, 처음 개최된 행사였음에도 이만큼의 성과를 냈다는 것은 대전 0시 축제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내년에는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대전 0시 축제는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됐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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